사실 일반회원이나 GOLD회원이나 크게 다를 바는 없다. 우량고객 cafe에서 행하는 몇몇 이벤트의 참여 여부의 정도가 있기만 했을 뿐이고, 게다가 그 이벤트에 한번도 당첨되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GOLD회원이라고 해서 본 혜택은 전무한 셈이다. 게다가 일반회원으로 떨어졌어도 멤버십 한도 7만점은 여전하니깐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기분 문제인 것이다. 여태껏 SKT에 충성 고객이 되어 줬으니, 충성도에 대한 기본적인 등급 대우는 해줘야 하는 것인데, 이젠 돈 안되는 충성 고객 따윈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대신 요금 많이 써주는 고객은 최고 대우 해주겠단 의미인 것이다.
티월드에 공지된 2010년 고객서비스 등급 기준 변경 안내이다. My Score란 것을 도입해서 그 점수에 따라 고객등급이 정해진다. 연체여부는 잠시 예외로 치고, 연간 사용금액과 가입 기간의 점수만을 곱해서 My Score가 정해지는데, 1년미만 고객과 10년 고객과의 점수차이는 고작 0.5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데 반해, 연간 사용금액에 따른 점수는 1만원 당 1점이나 부여된다.
뽐뿌에 올라온 좋은사과님의 표를 보면 장기 고객이 어떠한 불합리를 받는지 더욱 명확해 진다. 2009년까진 5년 이상 고객은 사용 금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GOLD로 대우받았다. 하지만 2010년부턴 34만원이 되지 않으면 SILVER로, 20만원이 되지 않으면 일반으로 등급이 떨어지게 되었다. 반면, 5년 이하의 고객은 2009년에 비해 2010년엔 더 적은 사용 금액으로도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KT의 아이폰 역풍을 맞은 SKT가 이렇게까지 장기 고객을 노골적으로 버리겠단 전략을 취한다면, 적극적으로 KT나 LGT로 가줘야 겠다. 말로는 '생각대로 T'라더니, 결국 지들 생각대로 이렇게 하겠단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무튼 이제 SKT는 영원히 "Bad Bye~"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