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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서비스에 감동

먹고또먹고 2008/11/21 10:41 김앵두
옥션 이벤트 천원의 혜택에서 주는 쿠폰도 사용할 겸해서 오랜만에 아웃백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지난 때라 손님도 별로 없고 한산한 시간이였다.


다행히 런치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런치메뉴 하나와 함께 코코넛쉬림프를 시켰다. 스프도 나오고 빵도 나오고 해서 그것들을 먹으며 기다렸다. 이후 코코넛쉬림프가 도착했다.

널부러져 있는 쉬림프 튀김옷


어라? 이게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새우에 입힌 튀김옷이 살짝 시커멓고 딱딱한게 마치 미리 튀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 이다. 튀김옷이란게 살짝 바삭한 느낌을 줄 정도로 묻어 있어야 하는데, 완전 새우에 철갑을 두른 듯 딱딱하게 굳어져 있어 쉽게 떨어지지도 않고, 아무튼 시각상으로 그리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았다.

그냥 넘어갈려고 하다가 왠지 천원의 혜택 쿠폰을 시켜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처음 시켜 먹어본 메뉴도 아니고 해서, 이전과 너무 달라 직원에게 아쉬운 소리를 좀 했다. 직원도 접시에 담긴 내가 때어낸 튀김옷 덩어리를 보더니 수긍을 하며, 매니저를 불러왔다. 매니저 역시. 내가 말하는 부분에 대해 수긍하고 있었다.

난 뭐, 특별히 그들의 사과를 들으려고 했던 것 보다 어느정도 기준이란 것이 있는데, 그 기분에 턱없이 부족한 음식을 받아든 것 같아서 하는 소리였다. 이후 매니저는 사과에 사과를 거듭하며 음식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던 것을 만회하려고 했다. 사실 그러 것을 바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계속되는 친절에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다.

같이 시켰던 런치메뉴


처음엔 코코넛쉬림프를 다시 해준다고 하기에 이미 얼마를 먹은 상황이고 다른 음식도 나와 있어서 배부르다 했더니 디저트를 서비스로 준다고 하며 어떻게든 다른 유형의 서비스로 만회하려고 했다. 사실, 그리 기분이 언찮았던 것도 아니기에 이미 기분은 풀어져 있었는데, 매니저가 그렇게 나오니 오히려 민망스러울 정도였다. 괜시리 괜히 말했나 싶을 정도로. 아무튼 자신의 가게에서 일어난 불찰에 대해서 끝까지 만회하려는 서비스를 몸소 보여주니 기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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