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Zet님 블로그는 처음 접해 봤는데, 이전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알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블로그를 둘러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Zet님의 마음가짐이 너무나 부럽고 대단해 보였다. 특히 기회는 도전할수록 늘어난다는 말이 뼈있게 다가왔다. 요금 블로거분들이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고 계시는 것을 보고 그저 따라하기 식으로 블로그 여기저기에 광고도 달아 놓아보았는데, 그저 노력이 없이 따라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수익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렇듯 단순히 남이 이렇다 저렇다 해서 그 분위기에 휘말려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Zet님을 비롯해 다른 분들도 말씀하신 브래드화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블로그 도메인에서 나타났듯 그저 편하게 하루하루의 일상을 적어가려고 했던 나의 계획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단지 그것만으로 나만의 특색있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까? 브랜드화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아무튼 최근에 참여한 애드찜 이벤트도 Zet님의 인터뷰 글을 보고 용기내서 도전한 결과였다. 물론 상품이 썩 만족스럽지 못해서 그다지 성공적인 이벤트 참여라고 볼 순 없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게 본 인터뷰가 있다면 바로 김치군님의 인터뷰였다. 이 블로그는 예전에 몇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무수히 많은 해외 여행 포스트를 보고 그저 부러워만 했던 블로그였다. 하지만 많은 여행기들이 그저 김치군님이 부자집 아들이여서가 아니라 앞서 Zet님이 하셨던 것처럼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도전한 것에 대한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칫 나같은 초보 블로거가 협찬에 눈이 멀어서 (물론 협찬도 없지만) 무분별하게 이벤트나 리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경계할 수 있는 주옥같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대학생활 실전 블로깅이란 인터뷰는 내가 졸업생이란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너무 주옥같은 내용들이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이렇게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 대학생활을 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 태우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내가 왜 블로그를 하는가, 나는 블로그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란 원론적인 물음에 접근할 수 있었다. 시작은 단순히 싸이월드와 같이 하루 일상에 대한 기록들이나 생각들에 대한 정리가 목적이었다. 하지만 싸이월드도 하지 않을 정도로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렇게 블로그를 방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태도보단 좀더 능동적으로 오프라인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 나만의 특색있는 블로그가 되도록 컨텐츠를 발견해서 그것을 활용해 나가는 것이 좋겠단 생각을 했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선 좀더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지속 가능한 컨텐츠로 브랜드화 하기 위해선 단순히 온라인에 갇혀있기 보단 오프라인과 연계된 블로깅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유명하신 분들의 인터뷰를 보니 블로그 그 자체에 대한 고민을 넘어서서 활용 여유와 발전 방향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치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처럼 느껴질 정도로 단순한 플랫폼에 하나로 생각했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활 자체에 대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에 대해 배워야 할 점이나 본받아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