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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는 망해가는 중?

소소한일상 2008/06/01 22:05 김앵두
마르쉐 포인트가 있어서 오랜만에 마르쉐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평일 점심이긴 했지만, 사람이 너무 적었다. 어찌된 일인가? 그래도 마르쉐인데...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과 다른 스타일로 한층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던 마르쉐인데...

가격이 비싸다는 불만의 소리를 들었는지 월드부페가 나오긴 했지만, 그것도 잠깐 이었다. 이어서 만원짜리 특별세트를 선보였지만 신통치 않았다. 그렇게 마르쉐의 부진은 이어졌다. 이러한 썰렁함은 직원수 감소로 이어지면서 서비스 부실이라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마르쉐는 코너마다 해당 조리사가 배치되어 있다. 보통 2명의 조리사가 한 코너를 담당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 이날 마르쉐는 한 코너에 1명의 조리사도 제대로 배치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인지 급하게 자리를 비운 코너의 경우엔 한참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아니면 다른 코너의 조리사가 와서 불편을 해소해주는 정도였다.

예전에 알푸스 소녀같은 복장으로 과도한 친절을 배풀어 다소 부담스러웠던 느낌은 온데 간데 없고, 식사 후 접시도 제대로 치워주지 않고, 필요한 사항이 있었서 종업원을 부르려고 해도 시야엔 들어오지 않았다.

마르쉐 전체 분위기가 대체로 망해가는 식당의 그것과 흡사했다. 단지 내가 갔던 지점에서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마르쉐 전체적인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식으로 장사하다간 조만간에 망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내 입장도 크게 다르진 않다. 요즘 부쩍 늘어난 고급부페를 보고 있노라면 왜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야하지? 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 마르쉐 방문으로 마르쉐 포인트를 다 써버렸으니 아마도 앞으로 마르쉐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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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제2동 | 마르쉐 부산동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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