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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에게 있어 발호세는 그다지 좋은 별명은 아니다. 별명이라기 보단 그의 연기력을 놀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런 그가 이러한 비난성 별명을 접하곤 겸허히 받아들였단 것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그러한 자신의 이미지를 예능에 소비해 버렸다. 자신의 부족한 연기를 놀리기 위해 붙여진 별명을 예능에 소비함으로써 자신을 스스로 희화화시키고만 것이다.

연기자들은 보통 예능에 고정으로 나오는 것을 꺼려한다. 일단 고정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도 부여되지만, 연기자로써 갖는 이미지가 한쪽으로 고착화될 수 있기 때문에 큰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것이다. 자칫 잠깐의 예능 출연으로 인해 평생 가야 할 연기 인생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랫동안 연기를 한 베터랑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제 막 연기로써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런데 여기에 연기에 대한 비난적 별명까지 있는, 박재정이 자신의 연기 영역을 확보하기도 전에 예능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고착화 시켰다는 것은 큰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큰 무리를 해서 출연한 예능에선 그저 자신의 연기자로써의 입지만 좁혀 놓았을 뿐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사실 애초에 박재정에게 예능인으로써 재능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저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과 말로써 잠깐 관심을 받았을 뿐, 게스트가 아닌 엠씨로썬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다. 게다가 그가 예능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는 진지함과 어색함과 엉뚱함 사이를 오가는 캐릭터로써 철저한 예능인의 모습이었다기 보단 그저 의외성에서 오는 신선함 뿐이었다.

결국 박재정은 어느 한 영역에서도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그렇다면 더 늦기 전에 박재정은 <상상 플러스>를 떠나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씌어졌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 단순히 앞선에서 보여줬던 연기의 연장선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연기자로써의 입지를 다져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예능에서 고착화된 이미지로 인해 배우로써의 입지는 좁아질 뿐 아니라, 아직 해보지 못한 연기들을 이미지로 인해 버려야 하는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이제 잠깐의 외도를 털어 버리고 더 늦기 전에 연기에 올인해야 한다.

박재정 / 국내배우
출생 1980년 6월 24일
신체
팬카페 〃사토라레〃… 박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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