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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덕>에서 나온 오리소시지와 미트로프 시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 1차 시식단은 그냥 모르고 지나쳤었고, 2차 시식단엔 한발 늦어서 기회를 놓쳤었지만, 마지막 3차 시삭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시식할 수 있게 되었다.


포장은 꼼꼼하게 되어서 왔는데, 이놈의 로젠택배 놈들이 이것을 던져서 옮겼는지, 스티로폼 박스가 이렇게 깨져서 도착했다. 그래서 꽁꽁 얼어서 도착했어야 할 제품이 살짝 녹아 있었다. 냉동팩도 이미 쪼그라든 상태이고.


그래도 오리소시지와 미트로프의 상태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리고 함께 동봉되어 도착한 편지 한통. 오리소시와와 오리미트로프 확실히 처음 들어본다. 게다가 무발색제, 무합성보존료니 몸에도 더 좋을 듯 하다. 허나 역시 택배로 배송받기 때문에 이런 점에 있어서 좀더 심혈을 기울어야 할 듯 하다. 게다가 다시 냉동할 수 없다니, 이 많은 양을 한번에 다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그럼 일단, 맛을 보기 위해 소시지 2개와 적당히 자른 미트로프를 준비했다.


잘 굽는다고 했는데, 역시 요리에 소질이 없어서 그런지 약간씩 타고 말았다.


그래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론 구워졌다. 일단, 냄새가 좋다.


남들은 불쌍해 보인다고 할 지 몰라도, 나름 부페식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먹는다. 혼자 먹는 밥이 늘상 그렇다.


역시나 양이 많다. 아무튼 좀 남기긴 했지만, 잘 먹었다. 그럼 나름의 맛을 평가해 본다면. 평소 싱겁게 먹어서 그런지 양념소스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간이 충분히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밥이랑 먹어야 맛있다. 특히 미트로프는 내 입맛에 딱이었다. 미트로프 단면을 보면 당근, 양파와 같은 많이 첨가되어 있어 씹을 때 혹시 거슬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것 전혀 없이 시중에 파는 스팸처럼 완전 부드럽게 술술 넘어간다.


그러나, 소시지는 내 입맛에 안 맞았다. 미트로프와 함께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일단 껍질이 질겨서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껍질을 천연 돼지장을 사용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불고기맛이랑 파프리카맛은 모르고 먹으면 맛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유사해서 각각의 특징이 잘 살아나지 않았다.

그리고 제품화되어 나올 땐, 원료함량이나 칼로리도 같이 스티커로 붙여져서 나왔으면 한다. 다시 냉동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번에 보내주신 것만 그런지, 아니면 앞으로 나올 제품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바로 먹기엔 많은 양이다. 냉동이 안된다면, 냉장 보관으로 얼마까지 괜찮은지도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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