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문대로 사람이 꽤 많았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주문을 했다. 메뉴라곤 달랑 물밀면과 비빔밀면 뿐이다. 나는 물밀면을 시켰고, 친구는 비빔밀면을 시켰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물밀면이다. 고추장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 거의 다 제외하고 먹었다. 그렇게 하니 내 입맛에 맞았다.
글쎄, 소문난 만큼의 놀라운 맛은 느낄 수 없었다. 사실, 밀면이란게 달라 봐야 얼마나 다르겠냐는 생각이 먼저 자리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면발은 탱글탱글하니 맛이 좋았다. 다만, 저 고추장 양념을 다 넣었다면 조금 매울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튼 이렇게 깨끗하게 싹 비웠다. 면이라 그런지, 입맛없는 여름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는 비빔밀면을 시켰다. 어째, 이게 더 맛있어 보인다.
나도 좀 먹어 봤는데, 보이는 것에 비해 그렇게 맵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 남긴 이유는 양념에 생강과 같은 것들이 씹혀서 쌉싸름한 맛에 남겨야만 했다.
소문처럼 그렇게 뛰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름이라 그런지, 시원한 밀면이 너무나 좋았다. 가격도 각각 4,500원으로 9,000원에 한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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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제3동 | 소문난밀면전문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