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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가끔 금정산을 올라가는데, 지하철을 타고 범어사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해서 산에 오르곤 한다. 그렇게 아침에 출발해서 산 중턱까지 갔다가 내려오면 딱 점심시간에  다시 범어사역 근처에 도착하게 된다. 그럼 어김없이 가는 식당이 있으니 바로 <늘 같은 마음>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음식점이다. 범어사역에서 버스정류장 쪽으로 올라가는 끝에 있으니 찾기는 쉽다. 이 음식점의 메뉴는 딱 3가지다. 알밥, 다슬기 수제비, 콩나물무비빔밥이다. 파전과 동동주도 팔지만, 그것은 식사가 아니기 때문에 예외.


이것이 바로 콩나물무비빔밥이다. 돌솥그릇이라 그런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정말 먹음직스럽다. 처음 나올 때부터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약간 싱겁게 느껴지겠지만, 함께 나온 양념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맛있게 비비는 도중이다. 무, 콩나물, 고기, 야채가 부족함없이 들어 있다.


이게 양념간장인데, 굳이 이걸 넣지 않아도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그다지 싱겁지 않다.


밑반찬 종류는 그리 많지 않으나, 딱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리고 다슬기 수제비를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떠먹으라고 약간 나오는데 정말 맛도 고소하고 좋다. 그래서인지, 다슬기 수제비를 주문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밥 한번 떠 먹고, 다슬기 수제비 한번 떠 먹으면 정말 굳!굳!굳!


이것은 또 다른 메뉴인 알밥이다. 이 역시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알밥은 앞선 콩나물무비빔밥에 비해 약간 맛이 더 진했다. 양념 고추장이 약간 들어가서 그렇다.


마찬가지로 돌솥에 나와서 그런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저절로 군침이 돈다.


이 역시 밑반찬을 올려먹는 맛이 제맛이다.


그렇게 밑반찬도 다 먹어 치웠고.


콩나물무비빔밥도 다 먹어 치웠고.


알밥도 다 먹어 치웠고.


다슬기 수제비도 다 먹어 치웠다. 금정산에 갔다가 범어사 쪽으로 내려온다면, <늘 같은 마음>에서 알밥과 콩나물무비빔밥을 먹어 보시라. 개인적으론 입맛에 너무 잘 맞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는! 가격은 알밥과 콩나물무비빔밥은 6,000원이고, 다슬기 수제비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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